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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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9회 작성일 21-06-27 07:40본문
속이 인형들로 가득한
그녀는,
여름이 채 끝나지 않은
그녀는,
청록빛
녹인지 기어오르는 등나무
넝쿨인지,
몸을
일으킬 때마다 직박구리
새 날아들어 안구를
쪼은다
미처 채
틔지 않은 꿏씨 하나 안구 속
에 남겨두었나 몰라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자에 앉아 있는 제 몸을 휘감으며
등나무가 솟아올랐네요.
그 둥치 밑에 가만히 앉아
굽은 등뼈를 살며시 기대어 봅니다.
넝쿨을 따라 날아온 까마귀의 날갯짓이
망막 속으로 노도처럼 파문을 남기고
저만치 가버립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시보다 댓글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