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환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술에 대한 환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8회 작성일 21-06-30 10:35

본문

 술에 대한 환유換喩 / 백록

 

 

 

   코가 비뚤어지도록 쏟아부었더니

   곯아떨어지도록 들이키다 보니

   전봇대가 휘청거린다

 

   늙은 소낭들 흥청興淸거리고 지친 폭낭들 망청亡淸거리고 덩달아 환장한 윤슬들의 사위가 

촐싹대는 은어로 비치더니

   월인천강지곡이 어느덧 월대천강지곡으로 읽힌다

   내창 끄트머리 갯바위들을 냅다 후려치는

   포말의 말씀들, 마구 희끗거린다

   마치, 갈팡질팡하는 번뇌를 찰나에 집어삼키려는

   팔만대장경인 양

 

   때마침, 모천회귀 같은 무수천의 내력이 어쩌고저쩌고 홀로 씨불이며 중얼거리던 시선과 

투명한 술병 속 뭉크의 시선이 충돌한다

   한라산이 출렁거린다

   마파람의 취한 추임새로 보아

   곧, 장대비 쏟아질 듯

   하늘이 내리는 말술

   여기로 퍼부을 듯

   한바탕!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 / 백록


낱낱이든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든
혹은 뿔이든
각각이든 삼각이든 사각이든 오각이든
오늘은 유월의 끄트머리
그런 육각이든 말든

난 지금 칠월을 향하고 있다
행운의 칠석을 위해

쓸모와 몹쓸 생각
그 어간에서

Total 34,706건 3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976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1
10975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4
10974
과일 퓨레 6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6
10973
심야토론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6
1097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8
10971
가거라 세월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3
10970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5
10969
환생1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7
10968
겨울 그리움 댓글+ 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3
10967
주물의 벽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3
10966
지나꽃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5
10965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6
1096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27
10963
흙 속에 씨앗 댓글+ 2
꽃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5
1096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9
1096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2
10960 연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4
10959
댓글+ 1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6
109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6
1095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0
109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5
109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7
10954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06
10953
배추벌레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1
10952
달팽이 댓글+ 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3
1095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05
10950
아수라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4
10949
찔레꽃 피면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2
10948
봄사리 댓글+ 1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02
1094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10
10946
보리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3
109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8
1094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9
1094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0
109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22
10941
대략난감 댓글+ 5
planet005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0
10940 사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07
109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27
1093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9
1093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23
1093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29
109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30
10934
궁상(窮相)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4
10933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6
10932
댓글+ 4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0
109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2
10930
여름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4
109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20
1092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6
109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1
109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23
1092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23
109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6
10923
Neo Utopia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8
1092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30
1092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5
109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2
1091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7
10918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1
10917
예초의 계절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9
10916 시란뭘까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2
10915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6
10914
잔등의 온도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3
1091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7
10912
가을 사랑 댓글+ 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25
1091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7
109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30
109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3
10908
가을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7
109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