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섬머 와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오, 섬머 와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1-07-05 05:58

본문


 

그 여름의 눈빛이 다정하다.

낡은 흑백사진의 톤으로 울려오는

, 섬머 와인 ~,

경제개발과 민주화의 터널을 지나면서

이제 우리 세대는 늙었고

눈치 빠르게 이민을 떠난 친구들도 늙었을 터이고

아이들은 자라서 우리가 남긴 흔적들을 성토한다.

어떻게 살았더라면 좋았을까?

신혼살림은 대체로 전세방을 전전하며 꾸렸지만

월부로 텔레비전을 들여놓고

휴가철엔 바다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우선은 살아야 했고,

살았으니 즐거움도 꿈도 있어야 했다.

때로는 불의에 치열하게 항거하지 못했거나

가정의 안일을 위하여 기꺼이 작은 복종을 자청하기도 하였다.

서민들의 실책은 대체로 그런 것들이었다.

그 시절의 어느 여름날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지하다방에서 들었던 팝송 한 소절이 그립다.

, 섬머 와인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4-17
38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4-12
37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07
3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27
35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18
34
여인숙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5
33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11
3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0
31
영원회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08
30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0
29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15
열람중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5
27
인연 댓글+ 1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0
2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6-07
25
모서리 댓글+ 1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3
24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7
23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5-15
2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02
21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4-02
20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3-09
19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05
18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3-03
17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1
1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2-22
15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17
14
비가悲歌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2-15
13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1
12
파도 댓글+ 4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2-09
11
전망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07
10
입춘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2-03
9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2-01
8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1-30
7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1-28
6
사과와 칼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26
5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24
4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1-19
3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1-14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1-11
1
악령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1-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