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뽀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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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2회 작성일 21-07-06 20:29본문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사실은 희귀종 표범이었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우리 집 염소들을 잡아 먹었네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동물원에 보낸 우리 집 뽀삐
어쩐지 너무 크다 했어
어쩐지 너무 잘 먹는다 했어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차가운 쇠창살에 갇혀버렸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2만원에 사람들에게 전시되네
아무도 없는 시간에
네가 좋아하는 간식을 들고
높은 울타리를 넘어 너를
보
러
가
면
나도 너의
간식거리가 될까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사람들이 너에게 과자를 던지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사람들이 너에게 환호를 보내네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다시는 뽀삐라고 불리지 않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너의 이름은 이제
눈
표
범
사실은 희귀종 표범이었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우리 집 염소들을 잡아 먹었네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동물원에 보낸 우리 집 뽀삐
어쩐지 너무 크다 했어
어쩐지 너무 잘 먹는다 했어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차가운 쇠창살에 갇혀버렸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2만원에 사람들에게 전시되네
아무도 없는 시간에
네가 좋아하는 간식을 들고
높은 울타리를 넘어 너를
보
러
가
면
나도 너의
간식거리가 될까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사람들이 너에게 과자를 던지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사람들이 너에게 환호를 보내네
동물원에 간 나의 고양이
다시는 뽀삐라고 불리지 않네
동물원에 보낸 나의 고양이
너의 이름은 이제
눈
표
범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양한 실험적인 시들, 어쩌면 실행하기가 어려운데,
묵직하게 밀고 가시는 것,
보는 마음이 훈훈합니다.
응원 보냅니다.
김동영님의 댓글의 댓글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너덜길 시인님. 덕분에 계속 글을 올리게 됩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