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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한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5회 작성일 21-07-07 00:53

본문

입안에 있던 꽃항송이 삼켰다 불편한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남자처럼 멋있게 뽐내기를 좋아하는 친구녀석 대신 말해주느라 바쁘다

꽃한송이 향기가 입안가득난다 벌이 날아드는데 숨겨보지만 어쩔수 없지

불편한게 한두군데가 아니다 누군가는 마스크 안에서 할말이 많은지

눈을 무섭게 노려본다 자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보자 꽃한송이 삼킨게

잘못일까 아니면 삶을 허비하는게 잘못일까 관상용 꽃일뿐인게 문제인가

아니면 인조꽃송이라서 그런가 멈춰있는 시간이 없어서 재촉하는게 들린다

팔을 짤라 남주고 다리짤라 남주고 입술짤라 꼭꼭숨겨두고 싶었는데

심장이였지 숨겨둔곳이 그래 심장 심장이 피가 돌면 찾을수 없을테니깐

머리도 두동강나서 뺏기고 마음은 어느 전시장에서 신성한 이름으로 전시되고

남은건 이순간 입술을 날리는 나의 아름다운 꽃송이 아직도 잠들지 못한 꽃한송이

꼭 무엇이 된다는건 예술가라면 팔하나 다리하나 없고 머리도 없어야 하나보다

글이 무한정으로 막써지는데 말이 앞뒤가 딱딱맞다 심각한 이야기라도 하자 싶으면

더 거창하게 적혀야 할텐데 꼴에 글쓴다고 쓰는사람인데 이게 한계니 답답하겠다

그래도 언젠가 어느시대에 또 멍청이 한명이 살았다고 기억하겠다고 마음대로 해석해 놓겠지

꽃한송이 들고 그녀에게 가는길마다 시선이 따갑다 남자녀석들은 알거다 이맘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겨라고 읽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만부당입니다
어느세월이 너와 내가 만나  그것이 될깝쇼 합니다
어제랑 오늘은  누군가와 두 시간씩 통화질인데 말입니다

Total 34,651건 14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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