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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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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1-07-09 13:39

본문

열정페이 노동자 

 

 

 

여름 해는 눈치도 없지 저녁 7시가 다 되도록 지질 않기에

나는 퇴근도 못 하고 어쩔 수 없이 놀이터에서 잔업을 하고 있는데

거 사장님, 정말 너무한 거 아니오? 밥은 먹고 놉시다! 하면

부모 잘 만난 덕에 겨우 다섯 살에 사장이 된 그는

아까부터, 한 번만 더 타고! 딱 한 번만! 같은 말만 반복하며

계단을 타고 쪼르르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고 쭈르르 내려오는데

나는 퇴근도 못 하고 저녁밥도 못 먹고 화가 나서

자꾸 그러시면 가사노동청장님께서 몹시 노여워하실 거라고 으름장을 놓으니

과연 이건 먹히는지, 안 돼! 하며 얼른 내 손을 잡고

고개를 갸웃갸웃 샐쭉샐쭉 웃는 표정을 짓는데

나는 그만 그 웃음에 깜빡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여름 해는 눈치도 없지 저녁 7시가 넘어도 지질 않는데

나는 사장님이 탄 뺑뺑이를 돌려야만 하는 열정페이 노동자

그러니까 너무 열심히 일하려고 애쓰지 말자

그런다고 지구가 더 빨리 도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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