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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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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07-10 00:59

본문

전구가 빛날 자리에 대신 달이 찬 깨진 가로등

심장을 꺼트린 후 유작으로 대성한 예술가 같았다


악수 청하듯 뻗는 손끝에 반지처럼 올린 명작

마침 애꾸눈 길괭이가 잃어버린 제 눈알이라며 울었다


불통의 언어나 달에 우는 심정은 비스름하리니

나 역시 어둠 속 잃어버린 게 있다고 분위기를 교류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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