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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단한번도 욕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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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1-07-10 22:31

본문

외롭다 사람에게 외면당하고 배신당하는것도 지겹다

가장 가까운 지인들에게 멸시받고 자존심 뭉개는 세상이 두렵다

무엇이 날 여기까지 끌고 왔는가

살아보겠다고 욕한게 결국엔 나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고 좋았던적이 없지만 항상 긍정적이였다

다만 세상이 나보다 더 슬프고 힘든가보다 그 이유말고는

나에게 희망을 뺏을 이유가 없다 좌절하게 끔 끝으로 내몰수는 없다

사람들은 얼마나 힘든가 하루종일 버스에 올라타 같은 노선을

수없이 반복하는 사람에게 대화란 단지 버스의 급브레이크로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놀리게하거나 둘중 하나일 뿐

집에 계시는 어머니가 할일이 없어 청소만 하다가 하루를 보내고

친구가 없어 연락올 곳도 없는 어머니의 꿈이 여행이라면

세상이 얼마나 썩었는지 대충 짐작은 간다 

자꾸 살이찌는 여자친구에게 누군가는 저주를 퍼붓고 살이찌라고

그걸 즐기는 그 악날함은 결국 고통의 해소로써 그 고통의 크기가

살찐 여자친구에 비해 더 크다는건 알겠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되지않는건 내가 왜 심판의 자리에 앉았는가 하는거다

신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지켜보고 때로 잘못하면 욕하고 꾸짓고

더 잘되길 바란다며 세상에 한탄을 퍼푸어도 봤다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

왜 하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내가 이들과 싸워서 이겨야만 하는가

결국 지지못하는 나자신에게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렸다 이기겠다는 마음은

똥똥 뭉쳤고 부모도 버스기사도 세상 모두가 내말에 귀기울이며

이기기 위해 선해지거나 더 악날해 지는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욕을 한다

결국 나를 따라하며 세상을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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