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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1-07-13 11:21

본문

어머니마음


        목산

 

달에

비친

 

어머니는

초저녁부터

머리감고 비녀 꼽은

긴 머리를 참빗으로

정갈하게 빗으시고

 

보름달이 차오르면

정성껏

 

정 한수

한 그릇장독대에 떠놓으시고

아들딸 잘되라고

두 손 모아 빌고 또 빌었던

어머니

 

하늘 밭

별꽃담은 달을 보니

 

오늘따라 목소리가

듣고 싶고 보고 싶어

어머니생각에 저절로

눈물이

납니다.

 

달빛

얼굴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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