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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1회 작성일 21-07-14 00:26

본문

태어난 순간부터 시간도 장소도 약속하지 않았지만

서쪽서 온 바람과 동쪽서 온 바람이 어깰 부딪쳐

운명과 우연은 동의어란 걸 증명한다


떨어트린 소지품이 뒤섞이듯

서로가 가던 길이 팽그르르 휘말려 하나가 된 사건

내 짧은 역사로나마 거론하길 사랑보다 거대한 자연재해는 겪은 적이 없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좋아서 여러번 읽었습니다.

외람되지만 퇴고를 거치면 절창으로 거듭날것 같습니다만,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구웩궭겍찻차님의 댓글

profile_image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고가 끝난 작품은 유작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역시 퇴고를 거쳐야 좋겠지만
제 성장이 너무 느려서 어제의 저나 오늘의 저나 똑같습니다
한 6개월쯤 후에나 봐야 보태고 고치고 싶은 게 조금은 보이더군요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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