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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9회 작성일 21-07-16 12:48

본문



 

사실은 저 복숭아꽃은 이미 죽었다.  


오늘 아침 녹음 안에 여기저기 던져져 있는 

하얗고 가느단 뼈들을 내가 주웠다. 


어젯밤 나는 말라붙은 상나무 이파리로부터 한밤을 엿들었으며, 


가느다란 뼈 안에 섬세한 풍경을 이루어가는  

날카로운 에칭을 보았다.


내 망막 위에 

날카로운 은빛 선들이 한없이 뻗어나갔다. 새까만 머리카락에서 

썩은 복숭아 향내가 들려왔다. 


내 망막은 스크린처럼 

머릿속에 지나가는 계절들을 투영하는 것이었다.


녹슨 철교 아래 시커먼 물결이 

출렁출렁거리며 지나갔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인상깊게 남는군요.
시를 잘 빚으시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깊이있는 시를 쓰시고 있는지 이 시를 통해 알게되었네요.
좋은 표현들도 간간히 있어 넘 좋네요.
정말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무더위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코렐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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