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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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0회 작성일 21-07-17 00:57본문
어둠은 언제나 어둠의 손을 잡고 어둠 속으로 걸어가요.
당신도 알지 못하는 당신도 가보지 못한 외통의 끝자락에서 어둠의 살결을 더듬거려요.
어둠의 긴 터널을 걷다 보면 해맑은 아침이 올까요?
어둠 속에서 아침으로 발버둥 칠 때마다 어둠은 올무가 되어 아침을 묶어버렸어요.
누군가, 희망을 잃어버리는 것이 죄악이라고.....
절망 속에 피는 꽃은 있다고....
어둠 속에서는 한 조각 빛도 끄집어낼 수 없었어요.
나는 칠월의 햇살에 코를 자르고 눈을 뽑아버렸어요.
참 신기한 일이에요.
내가 숨어버리면 어둠도 햇살처럼 반짝거려요.
내가 없으면
별빛도 달빛도
하늘 바닥까지 살짜기 내려와요.
내가 없으면....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존재로 가정해서 바라보는 현실이
더 선명하게 밝혀지는 환기장치가
더 돋보이게 하는 울림의 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날건달 시인님!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