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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전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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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7-19 02:46

본문

아버지께

그동안 무탈하신지요? 그곳에는 항상 평화와 행복이 깃들고 있다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여쭤봅니다. 땅을 밟고 지내는 남은 식구들도 그런대로 각자의 소임을 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께 무심했던 자식을 꾸짖어 주십시오. 아버지! 관계란 것은 어렵지 않을 때 보다 어려울 때가 더 많은가 봅니다. 너도 한 번 자식 낳고 살아 보라고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한숨 섞인 오래전 말씀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밤이로군요. 한평생 살아오면서 베풀기만 했다고 스스로 자부했건만 이 모든 것이 발복 기원의 욕심에서 발원한 물욕의 한 조각 이었던가요. 불 꺼진 방안에서 참회하듯 음악을 들으며 지난 청춘의 시간 속으로 역류해봅니다. 노트북의 하얀 바탕화면 속으로 지난날의 낡아빠진 청사진들이 별 꼬리를 그리며 피어오릅니다. 되돌아보면 청춘은 누구에게나 대보초로 둘러싸인 남태평양의 푸른 섬일 테지만 인생은 시퍼렇게 날 선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해구의 밑바닥이 어디인지조차 알 수 없었던 두려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름날, 평상에 쪼그려 누워 잠시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보니 탈모에 백발이 성성한 중늙은이가 다 되었습니다.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무심히 아버지가 생각나는 것을 보니 저도 곧 아버지를 찾아 듯합니다. 그때까지 평안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신축년 칠월 열아흐레 

                                                                                                             작은 아들 올림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식의 관점에서는 누구나가 가지고 서로로서의 구가가 되는
생명의 기능이 충족되는 아버지 사랑에 대한 심층이 없어 신적 기능의 해석이 닿지 않습니다
의식의 관점에서는 자기애의 도출이 되는
사랑의 환희로 된 있음의 구가는
자기 자신의 홀로 있음에 대한 신적 기능을 순전함의 기능에 맞게 발휘합니다
자의식이 잠재의식의 열성에 눌려 잠재화 되어 있습니다
잠재의식의 폭과 영역을 강화하여 차원의 해석이 되면
신적 기능 표출이 용이해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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