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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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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9회 작성일 21-07-19 11:54

본문

무덤


나는 눈물이 많고 그렇다고 

밤해변 따라 붉은 돛 활짝 펴고 떠돌아다니는 

 

한 그루 편백나무 나는 속살이 흰

일곱살 소영이 무덤 동리를 한참 벗어난 길가에 검은 머리카락 땀이 배이던 

 

그 치맛 속 

같지도 않고


설워라 가시철조망 혈관 속에 밤하늘 수많은 별들 한가득 풀어넣고 

귓속에 총알을 박아넣던 나는 그렇다고 


그렇다고 일렁이는 보리밭 갈갈이  

찢기는 계단 오르다가 헛디뎌 허물어지며 나는 그렇다고 


오뉴월 종다리 

거워라 오래 머물지도 않고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음의 형상에 도전하여 천천함의 역리에 눌러앉나 봅니다
악의 기운이 내려 앉으며 교호하는 기능의 힘을 느림의 완전함을 향해 부립니다
느림, 그 혼연일체의 힘이 無와 空에 의해 부서집니다
무와 공의 힘과 중천 문화의 힘에 유아식 접근 보다 어른식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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