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재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인, 박재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1-07-19 13:37

본문

시인, 朴在森 / 선돌 외로운 사랑 하나 척박한 땅에 묻어, 대지의 呻吟은 정녕 당신의 푸른 영혼 눈들어 하얀 空中엔 당신의 붉은 꽃 피어, 영겁의 하늘로 이어진 비애로운 님의 安息 그래도 남은 세상엔 아직 고단한 사람들 살아가기에, 울음이 타는 가을江에서 다시 그리움으로 손 내미는 당신이 따뜻합니다

<Memo>


이 황량한 時代의 마지막 抒情이셨던, 故 박재삼(朴在森) 시인. 부디, 하늘나라에선 가난과 질병의 고통 없이 평안하시길...






朴在森 (1933.4.10 ∼1997.6.8)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1953년 《문예》지에 《강물에서》가, 1955년 《현대문학》에 《섭리(攝理)》 《정적(靜寂)》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그 뒤 《조요(照耀)》 《구름 곁에》 등을 발표했으며, 《60년대사화집》의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한(恨)의 서정을 유장한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한국시의 전통적 서정을 가장 가까이 계승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김소월에게서 발원해 김영랑 · 서정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 서정시의 맥을 이은 시인이었다. 박재삼의 유년시절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사천 앞바다의 품팔이꾼 아버지와 생선장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학교 진학도 못하는 절대궁핍을 경험해야 했다. 어렵게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고, 1953년 〈문예〉에 시조 〈강가에서〉를 추천받은 후 1955년 〈현대문학〉에 시,〈섭리〉·〈정적〉 등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그의 시는 당시 서정주와 유치환이 서로 반해 추천을 다툴 만큼 출중했다. 시 작품의 탁월함은 무엇보다도 가락에서 두드러졌다. 우리말을 의미 · 개념에만 맞추어 쓰는 것이 아니라, 운율에 맞추어 리드미컬하게 구사하는, 리듬의 중요성을 태생적으로 알아차린 시인이었다. 전통적 가락에 향토적 서정과 서민생활의 고단함을 실은 시세계를 구축했으며, '恨을 가장 아름답게 성취한 시인', '슬픔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로 그의 시들은 '퇴영적인 한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절창(絶唱) 〈울음이 타는 가을강〉 등에서 드러나듯 '생활과 직결된 눈물을 재료로 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박재삼은 모더니즘 · 민중주의 등과 같은 경향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대에도 어떤 계파에 몸을 두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지켰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고향 바다의 비린내가 묻어나는 서정과 비극적 사랑,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래했다. 슬픔을 아는 시인이었으며 평생을 가난하고 고달프게 살았다. 1955년부터 〈현대문학〉 등에 근무하다 1968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반신마비가 된 이후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았으며 위장병과 당뇨병 등 병치레를 하기도 했다. 시작(詩作)과 함께 약 25년간 요석자(樂石子)라는 필명으로 바둑 관전평을 집필해 생계를 해결했으며 바둑계에선 '박국수'(朴國手)로도 불렸다. 처녀시집 〈춘향이 마음〉 이후 〈뜨거운 달〉·〈찬란한 미지수〉 ·〈햇빛 속에서〉·〈천년의 바람〉·〈비 듣는 가을나무〉·〈해와 달의 궤적〉 ·〈다시 그리움으로〉에 이르기까지 시집 15권과 수필집 〈차 한 잔의 팡세〉를 냈으며, 현대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노산문학상· 인촌상· 한국문학작가상 등을 受賞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60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1-26
79
비타민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3
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1-22
77
야간비행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1-21
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20
75
친구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9
74
산방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17
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16
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11-15
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1-13
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12
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1-11
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8
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1-07
66
自動應答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1-07
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1-06
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5
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4
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3
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1-02
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2
59
자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1
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31
5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31
56
산방초 댓글+ 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0-30
55
싱싱한 무 댓글+ 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30
54
커밍즈에게 댓글+ 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29
53
痛症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8
5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27
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0-26
50
선인장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10-25
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10-24
4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0-23
47
피사체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0-22
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22
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0-21
44
따뜻한 ,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20
43
가을의 집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9
42
帶(띠) 댓글+ 2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7
41
비밀 댓글+ 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16
4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0-15
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4
38
퇴고 - 涅槃 댓글+ 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13
37
군학일계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0-12
3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11
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0-09
3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0-08
3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28
3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17
3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5
3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14
2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13
2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1
2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9-10
2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9
2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9-08
24
죽는 기술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5
23
濟州島 댓글+ 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04
2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9-03
2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02
20
불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1
1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8-31
1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8-29
17
대리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8-28
1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8-27
15
춤추는 중력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23
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1
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20
1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9
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