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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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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1-07-20 13:17

본문

부평초

  폴 차


바람과 파도는
부평초의 연인!

바람 부는 데로
파도치는 데로

전생에 안에서 받던
구속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만끽합니다

밖으로는
뿌리 없다 얕보는
천대와 구박도 없어요

그저 평화로이 떠도는
보헤미안이에요

내 피운 꽃
장미 같은 꽃다발은 될 수 없어도

버굼가는 미로 받는 찬사
당신을 찌를 가시도 없어요

그 누구의 포옹도 없이
넘실대는 파도 속 피운 사랑

진정 바람과 파도의
씨앗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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