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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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5회 작성일 21-07-21 13:08본문
꽃
꽃은 절대로
꽃을 탓하지 않는다
그저 각자 필 뿐
자신의 몸을 찢으며
최선을 다하여
꽃을 밀어 올릴 뿐
바람을 탓하지도
옆 꽃잎이 화려하다고
향기가 진하다고
벌이 안 온다고
나비가 들지 않는다고
자신이 더 향기롭다거나
화려하다고
으스대거나
탓하거나
시기하지 않았다
꽃은
꽃과 더불어 필 때
더 아름다웠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창작방 문우 여러분 더운날 더위 조심하시고 건필을 빕니다.
달래강님의 댓글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록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의 일생을 인간이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귀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폭서에 건강 유의하시기바랍니다. 고맙습니다!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출하는 힘에 대한 사고가 태양의 응력 힘에 못 미쳐 꽃 보다 풀이 되었네요
나무의 관점을 더 가져야 꽃 만큼이라도 추적하겠네요
풀이 땅의 힘 그 자체가 아닙니다
생장 욕구가 빨리 목도될 뿐입니다
고집이 왕도라고 생각드는 것은
암반의 품위를 융화하겠다는 의지 때 있는 것인데
생장에도 필수적으로 필요하긴 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라는 시를 가끔 시인들 통해 봤었지만 시인님 시가 으뜸입니다.
역시 잘 빚으심은 알았지만 붓놀임이 참 시원 시원 합니다.
제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시인님 시의 꽃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꽃은 살아있지만요.
감동과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시 자반고등어는 무럭 무럭 자라고 있으니 부럽습니다. ㅎㅎ
늘 건필하소서, 오영록 시인님.
스승님의 댓글
스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되지를 않고서는 모르는 얘기로 시를 지었군요.
흔히 [무지에 호소]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노력 하시는데 시집은 적자이시죠?
처절한 흔적이 보입니다.
왜 시를 쓰시는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