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퇴근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2회 작성일 21-07-23 23:47

본문

퇴근길

 

 


끼니를 굶어도

예쁜 옷 사주지 않아도

엄마의 발자국 소리

골목 어귀에 들면

나는 맨발로 대문 밖으로 달려 나갔다.

 

엄마,

수억만 번 불러도 좋은 우리 엄마

엄마 꽁무니 졸졸 인중에 매달고

엄마 젖가슴 꼭 쥐고 놓지 않았던

 

울 막내이 두고 내가 눈을 제대로 감을 수 있을랑가

장가라도 보내야 내가 눈이라도 제대로 감을 낀데

라고 하시던 어머니

 

퇴근길 다녀간 회색빛 슬레이트 지붕 아래로

내 키보다 더 자란 잡풀 더미가

벌겋게 찢어진 철문 사이로 삐죽거리고 있었다



<퇴근길, 아이들이 비비큐를 좋아하는 것을 들어 알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한적한 옛날 통닭 집 앞에 걸음이 멈춘다. 기름종이에 통닭 두 마리 싸 들고 집으로 간다. 식탁 한구석에서 말없이 말라가는 닭기름처럼 나는 내일 아침에도 혼자서 닭의 뼈를 바르고 있겠지.....>



댓글목록

Total 34,743건 23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503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09
18502
허수아비 댓글+ 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16
185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05
1850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1
18499
자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1
1849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05
184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16
184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31
184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21
184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25
18493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3-08
1849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5-05
184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5
1849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23
18489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04
184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4-03
18487 그루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4-16
1848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14
18485
들꽃의 방랑 댓글+ 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16
1848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4
18483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23
184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16
184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01
1848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05
18479
인생 대박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01
18478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14
184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28
1847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9-30
184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23
1847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24
184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6
18472 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6
18471
복통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21
18470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09
184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4-08
18468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1
1846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04
1846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17
1846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27
18464 폭탄머리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07
18463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0
184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22
18461 게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6
1846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23
18459
어머니께 댓글+ 1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22
184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16
18457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0
184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29
184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02
18454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01
184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18
1845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1
184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22
18450
크리스마스 댓글+ 2
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2-27
18449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10
184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05
1844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30
18446
비빔밥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15
18445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6
184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7
18443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0
184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2-29
1844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20
184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31
184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14
184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22
18437
첫눈 내리면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24
1843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24
184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26
1843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2-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