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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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보수동 사거리 골목 안에는
아름다운 살냄새 모락거렸다.
어느 집 골방의 눈물 하나
낡은 구두끈을 당겨 매고
밤길 걸어왔던 모양이다.
계절이 떠나가 버린 흑백의 거리에는
당신 체온이 묻어있는 책등 하나
환하게 웃고 있었다.
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나날이 깊어지는군요.
몇 번을 읽었는데 특유의 정서가 아름답습니다.
고향집 방문에 어른거리는 다정한 그림자 같기도 한,
그리움의 향기인지라 독자에게 잔잔함을 안겨주네요.
잠시 젖었다갑니다.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저녁에 아내의 성화로 산 속으로 끌려갑니다. ㅎ
벌써 아내는 무기들을 손 보고 있습니다. 헐~
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 모기향과 바르는 모기약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스승님의 댓글

날건달 시인 형님,
저는 지금에서야 일어났네요.
요즘은 너무나 잠이 많아서 탈입니다.
오늘의 하루도 무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고마워~^^
더운 날씨지만 동네 마실도 나가보고
땀도 흘려보고
숨도 차 보고 ㅋㅋ
누워만 있어면 허리 뱅뱅 꼬인당~~
생각도 꽈배기처럼 똬리를 튼당~~ ㅎ
난 이제 저녁 행사를 위해 슬슬 움직여야지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