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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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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1-07-25 00:39

본문

자연의 위로 -박영란

 

느리게 흐르는 구름아래

선명한 일곱 색깔 무지개

더운 날씨에도 부드럽게

휘감고 도는 자연의 위로

하늘을 보니 동그란 마음

 

달달한 살랑살랑 바람

누구보다 간절히 느끼고

왜 떠나는지 모르면서 가는

그렇게 시간은 가만히 지나고

세상 속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반짝이며 흔들리는 물결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바람 따라 떠다니던 비린내

여름에 올망졸망 바다로 가지만

지금 떠나지 못하는 남겨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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