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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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2회 작성일 21-07-25 12:33본문
권투
방울 머리끈을 한
앞자리에 앉은 여자가
꾸벅꾸벅 존다
오락가락하는 세상과
얼마나 격렬하게
치고받고 했는지
자면서까지
살구색 주먹을 휘두른다
나도 여자도
앞날의 건투를 빈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온스의 글러브가 얼마나 무거운지...
링 위에 서 본 자만이 알 수 있을 테지요
가끔씩 졸기도 해야지만 판정까지 갈 수 있을 테니까요.
사유 깊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날건달님의 원투 펀치 같은 시들을 감상하는 게 제게 큰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