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퇴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해돋이(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7-26 02:53

본문

해돋이(퇴고) 




홀로 세상에 떨어진 물방울

 

계류에 실려 잔걸음 옮겨가며 침묵의 해구로 잠겨 듭니다.

 

쉼표 같은 시간의 굴레 속에서 할 말은 줄임표 같은 것

 

어쩌다 혓바닥이 갈라져 버렸습니다.

 

어스름을 날아오르는 까마귀의 항로를 기억하는 잔물결

 

한 줄기 빛은 외마디 물음표도 없이 수면으로 떠올라

 

지난밤 해구의 차가운 속살에 애증의 지문을 숨긴

 

물방울의 긴 호흡이 느낌표로 끓어오릅니다.

 

물의 심장에 각인된 생채기들, 아랑곳하지 않는 햇살의 얼굴

 

그 투명한 속살을 파고들면 한 점 물방울은 증발해 버리고

 

클레오파트라의 오른쪽 눈 아래 새겨진 이채로운 조각배 하나

 

침묵의 돛을 올리고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햇살 속에서

 

마침표로 사뿐히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댓글목록

Total 34,737건 14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517
매미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7
2451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7
24515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7
245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07
24513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07
24512
산다는 것은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8-07
2451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07
245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8-07
2450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07
245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7
24507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7
2450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8-06
24505
인간의 뇌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6
2450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6
24503
안드로메다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6
245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6
24501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6
245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6
244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8-06
24498
댓글+ 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6
24497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6
2449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8-05
2449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05
2449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5
24493
도플갱어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5
2449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05
244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05
2449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05
24489
술과 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8-05
24488
무릉계곡 댓글+ 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8-05
2448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5
244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8-05
244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8-05
244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05
24483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4
24482
퇴근길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8-04
2448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04
2448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4
244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8-04
2447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04
2447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04
2447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4
244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3
244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3
2447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8-03
2447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8-03
24471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03
2447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3
244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03
24468
수밀도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8-03
2446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8-03
24466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03
244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03
244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03
244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8-03
24462
에베소 댓글+ 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3
244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03
24460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02
24459
안창림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8-02
24458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02
2445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8-02
2445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2
2445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02
2445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8-02
24453
탕자의 귀향*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8-02
2445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02
2445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1
244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01
24449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8-01
2444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