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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0회 작성일 21-07-27 00:00

본문

바람꽃

 


별 헤는 밤은 슬픈 날이다

벌겋게 물든 쓰렛대에

지나 온 날들이 한 따개비다

해안가를 걷다 보면 갯가에

새하얀 연기 모락거린다

숨비소리 구슬픈 곡조와

내 어머니의 시린 발목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온통 갈라지고 부르튼 물집같은 

뼛조각들을 거두고 돌아와

베란다 화분에 심었다

앙칼지게 치켜세운 손톱자국들

말미잘의 촉수에는

검붉은 기억을 품은 바다가 있었다

댓글목록

스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프군요,
더 하고 싶은 얘기는 할 수가 없겠습니다.
오늘밤은 깊은 잠에 빠져서 행복한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나무를 심다>

깊은 사유을 담은 시심~~
난 언제쯤ㅡㅠ

얼굴의 표정에는 수많은 방이 있다.

위 시구가 잠 못 들게 하네.....

스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굴의 표정에는 수많은 방이 있지요,
사과의 표정에 비밀이 썩지를 않게 도려내는 것이 답이 아닐까요.
음, 그래서 말미를 그렇게 장식했지만 사실은 사과에 대한 사유의 착상이 한계이기도 하였습니다.
사과를 하는 것에 집중하지도 못했던 점이 자꾸만 걸려서 퇴고를 손대지도 못하고 작품이 미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요, 허심탄회하게,
지적할 부분을 댓글로 적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요는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 영도 바다가 떠오르네요.
촉촉한 밤바람같은 시 아름다워요.
감성을 느끼고 갑니다.  충무동 꼼장어 집에서
마주 앉고 싶은 밤입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는지요?

시를 읽을 때도
음악을 감상할 때도
하늘을 바라볼 때도
늦은 밤 뚜벅뚜벅 밤 그림자 밟으며 귀가하는 길섶에서도
배정약국 모퉁이 돌아 아파트 입구에 들어설 때도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지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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