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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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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1-07-29 09:35

본문

♣ 공포의 정저우

 

광기의 바람 속으로

괴기스런 폭우 속으로

연일 아름답던 장경(場景)을 파헤치는 천둥과 폭우 소리

저기, 정저우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지하철과 터널, 문명의 거리에서

무명의 검은 머리채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정저우 고향의 별들은 생사의 고통과 긴 이별의 슬픔에 찼구나

천리 밖 화장터에서까지 총구의 함구령이

족쇄를 채우며 시신을 수습한다

치수(治水)에 실패했으니

역수(逆水)로 쌓아올린 당국의 공적이 간당간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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