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둑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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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둑썰기
서울에 살면 깍쟁이
경상도에 살면 문둥이
전라도에 살면 깽깽이
충청도에 살면 멍청이
강원도에 살면
팔자에도 없는
감자 바우가 된다
당일 외래환자 삼천오백여 명
당일 입원환자 일백팔십여 명
재원 환자 수 팔백오십여 명
내일은 이사장님 오시는 날,
김 교수, 정 교수, 박 교수
삼삼오오 모여
문둥이가 되고 깽깽이가 되고
깍쟁이가 된다
변신은 자유라며...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시가 조금은 흥미롭군요.
시에 매력은 슬픔도 주고 기쁨도 주고
행복과 사랑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면
시인님 시는 흥미로운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남은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늘 건필하소서, 날건달 시인님.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남겨 주시고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활기찬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외람되지만 시인님의 시를 통해 묘사법에 대해 혼자 배우고 있습니다만
올려주신 <고요가 깨어지다> 시는 정말 좋더군요.
저도 그런 시를 쓰고 싶어지더군요. ^^ 고맙습니다.
tang님의 댓글

마성으로의 이행을 위헌 중후한 설렘
가득한 현란한 있음이 마법의 문을 당깁니다
댕댕이 코흘리개 그리고 승냥이, 파워의 사랑의 천운에 동승합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스승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형님, 만약에 제가 결혼하면 초대할께요.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당근이지...^^
휴일 마무리 잘 하시길....!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깍쟁이, 문둥이, 깽깽이, 멍청이, 감자바우가
벌건 꼬춧가루 뒤집어 쓰고 눈물 찔끔거리며
서로 부둥켜 앉고 젓갈 냄새 풀풀 풍기는 상상을
하다 갑니다. ㅎㅎ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시인님과 비슷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졸 글에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원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