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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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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8회 작성일 21-08-02 16:28

본문

​ 8월엔 떠나고 싶다/달래강



​8월은 바캉스의 계절

지난 날엔 8월만 되면 설레던 적이 있었다

연례행사 처럼 아이들 핑계로 떠나곤 했다

그것도 다 한때 였던가


이제 그런 사람 많은 곳은 싫다

조용한 산사나 찾아가 2,3 일이라도 

마음 편히 쉬었다 오면 좋곘다


산채 나물에 정갈한 절밥 먹으며

낮에는 솔바람 소리 나뭇뿌리 씻긴

계곡물에 발 담그고 가재도 잡아보고


밤엔 총총히 빛나는 별들의 전언 듣고

풀벌레 소리 들으며 지난 날 이야기 

나직나직 나누며 밤을 지새워도 좋겠다

마음 통하는 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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