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죽었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전화가 죽었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1-08-07 19:11

본문

전화가 죽었어



기저귀 뗄 생각이 아직 없으신

두 살 짜리 대니


저녁을 숟가락질이 서툴어

손으로 집어 드시고

아빠의 전화를 빌려 본다


얼마 보지도 못했는데

화면이 갑자기 까매진다


짜증을 부리며 울어 버린다

"전화가 죽었어." 아빠의 말


그러자 더 격하게 운다

전화의 죽음을 애도하는 울음일까

그저 짜증의 울음일까


물론 후자겠지만

자주 전화의 죽음을 목도하는 대니의 

"죽음"이라는 의미가 


아직은 "힘들어 쉰다." 정도 이겠지

죽었지만 내일 아침이면 다시 살아있을

전화이기에


어린 대니는 코로나로 무료한

집구석에서의 일상을

견뎌낼 수 있다 


----

2021. 8. 6


출처: https://nacl.tistory.com/53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921건 14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771
창조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8-27
24770
오래된 관례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8-27
247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27
2476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8-27
2476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8-26
247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8-26
2476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8-26
247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8-26
247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6
2476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6
24761
연밥처럼 댓글+ 3
풀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6
2476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26
24759
그 친구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6
247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8-26
247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26
2475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26
247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8-25
247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25
24753
장맛비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25
2475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25
24751
가을장마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5
247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25
2474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5
24748
가을비 연가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5
247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5
24746
여인숙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25
2474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8-25
247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25
2474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5
24742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25
2474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4
2474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8-24
2473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4
2473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4
2473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8-24
2473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8-24
247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8-24
24734
가벼운 낙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8-24
247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24
247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8-24
247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4
24730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8-24
24729
빨래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8-24
247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23
24727
춤추는 중력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23
247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8-23
24725
가을 그리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3
2472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8-23
24723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23
247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23
247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8-23
2472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8-23
24719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3
247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23
24717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23
247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2
2471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22
247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2
2471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2
24712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8-22
24711
매미 댓글+ 4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2
24710
외투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8-22
24709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22
247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22
24707
저무는 골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2
247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8-22
247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8-22
247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2
247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8-22
2470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