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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2회 작성일 21-08-10 15:50

본문

/ 백록

 

 


더위 먹은 사람과 개

 

그 어간으로 언뜻 굴복과 복종이라는 어휘가 얼씬거린다

줄여, 굴종屈從이라는 낱말로

간혹, ‘아무 동네 아무개 복을 세 번 외치던

초혼招魂의 소리로 울리지만

 

복 쪼가리 없는 어린 닭들은 왜?

대신 목이 잘려야 하는지

도대체 무엇이 정의의 칼질이고

공정의 저울은 누구의 잣대인지

 

지난날 초주검의 단말마로 비치던 쓰라린 행간이

어느덧 복이라는 어감으로 읽히는

호강의 시체詩體

 

안 혀?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가
뭔지요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는
너무 따갑고
그렇습니다
코로나 양성1700명대
시대에 살면서
참으로 힘겨운 날들
입니다

얼굴 마주보며
침튀기며 살던
옛날이 그립군요
수고 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2000을 넘겼다는군요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듯
어쩌면 평생 달고 사는 지혜도 필요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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