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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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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1-08-13 07:12

본문

도발 언사(挑發 言辭)

 

무슨 말인가

성난 늑대바람처럼

압록강 대교 삐걱대는 녹슨 쇳소리

귓속을 지나갔다

 

백두산 아래 풀 뜯는 늑대

여우, , 진짜 호랑이도 못되는 혈통들이

사나운 동물왕국 선전동력 칠십년

 

한겨레 무궁화 꽃은

또 피 볼까봐 가시나무 껴안을 수 없다

 

국제 깡패 별명 주인공답게

앙탈과 행패가 다시 시작되었구나

이번엔 뭘 또 내놓으라고 저러는 건지

민중들이 쫓아가서 수괴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머리통을 속 시원히 쥐어박을 수도 없고

 

산 넘을 때마다 탈을 쓰고 나타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스무고개 이야기 언제나 끝나려나


달님아, 달님아 저들에게 속지 말고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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