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유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광복 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3회 작성일 21-08-14 10:09

본문

광복 유감 / 백록

- 2021. 8. 14

 


 

태평양 전쟁 같은 무더위로 기승을 부리던 이 섬으로 안개의 무리가 한바탕 휩쓸었지요

마침내 빗발의 게다짝 같은 통곡의 소리만 치닥 치닥거립니다

살풀이 같은 내일이면 보란 듯 환히 개어야 할 텐데

일기예보가 영 시원치 않습니다

다행히도 열대우림을 향한 여기는 그나마 개었다 말았다 하겠지만

극지를 향한 저기는 여전히 암울하게 비칠 거랍니다

 

빗줄기에 휩싸인 오늘따라

한 줄기 빛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새삼 느낍니다

그 빛은 늘 뜨고 지는 해도 

달도 별도 아닙니다

너와 나의 마음으로 비치는

희망의 빛입니다

 

이를테면,

우리의 소원이라는 이름이 품은

통일統一이라는

 

코로나의 벼랑 끝에서 우왕좌왕하는 요즘 같으면

일단, 우리의 슬기를 모아 질기게 엮은

한 가닥 끈이랍니다

 

문득, 눈물 같은 기억의 비가 뒤섞입니다

산굼부리로 다랑쉬오름으로

근처 항파두리로

무수천으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의 이름 / 백록



나의 이름은 태운이랍니다
성은 김이고요

첫 별명은 뒷발치기를 일삼으며 말썽을 부리는 망아지와
때때로 없는 뿔질로 소란을 일으키는 송아지를 아울러
그들을 보살피고 싶은 테우리였지요

그럭저럭 지내다 보니 몹시 식상할 수밖에요
이왕이면 그럴듯한 별명이 필요했지요
하여 지은 것이 인터젠틀이랍니다
주제에 세상을 두루두루 섭렵한
감히, 국제신사라는 의미로
얼렁뚱땅 조합한

결국, 공자 형에게 허튼 법석을 부린 댓가로
테스 형에게 무척 야단을 맞았지요
하여, 새로 지은 별명이 바로
지금의 백록이랍니다
하냥, 하얀 생각이 너무 좋아
하염없이 날뛰는

아주 작은 섬도 아닌 섬
아주 큰 섬도 아닌 섬
그 가운데로 우뚝 서서
은하를 두루두루 살피는 산
그 한라의 주인 격인
마치, 거룩한

Total 34,696건 14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75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8-26
247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25
247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5
24753
장맛비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5
2475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25
24751
가을장마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25
247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25
2474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25
24748
가을비 연가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5
247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5
24746
여인숙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5
2474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8-25
247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25
2474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25
24742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5
2474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4
2474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8-24
2473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24
2473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4
2473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8-24
2473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8-24
247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8-24
24734
가벼운 낙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8-24
247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24
247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24
247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4
24730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24
24729
빨래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8-24
247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23
24727
춤추는 중력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23
247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8-23
24725
가을 그리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3
2472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8-23
24723 얄미운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3
247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8-23
247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8-23
2472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8-23
24719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23
247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8-23
24717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8-23
247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2
2471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22
247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22
2471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22
24712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8-22
24711
매미 댓글+ 4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22
24710
외투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8-22
24709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8-22
247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8-22
24707
저무는 골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2
247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22
247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8-22
247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22
247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8-22
2470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21
247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8-21
24700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21
2469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8-21
2469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1
246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21
24696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21
246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8-21
2469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21
2469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1
24692
숙취의 아침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1
246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1
24690
주말농장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21
24689
여행 스케치 댓글+ 1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21
24688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1
246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