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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로운 것은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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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8회 작성일 21-08-15 22:57

본문

몸에 이로운 것은 맛이없다

좋은 음식은
육신을 즐겁게 하고
건강을 살찌우지만
사실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숟가락질이
멀다

좋은 말은
영혼과 귀를 맑게
하지만 따분하고
지겨워 영혼으로
쉽사리 스며 들지
않는다

라면이 한끼 식사로
많이 부족하지만
자주 식탁에
오르는 것은
입맛을 당기기
때문이다

몸에 이롭지
않아도
이미 음식문화의
한 획을 그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루한 일상을
해결할 방법은
많겠지만
라면을 끓여 먹는
음식의 일탈이
긍정적으로
환영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이 자란다는
것이 꼭 성장판이
열려있는 사춘기
시절만 성장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늙어서
죽는 순간 까지도
스스로 깨달음
을  얻으며
자라고 성장
하는 것이다

참된 사랑이란
단 한번도
버리거나
버림 받지
않는 것이다

라면 두봉지를
탈탈털어넣고
계란 하나 파한대
썰어 올리고 뜨끈한
라면 국물과
면발의 쫄깃한 면발에
홀릭 당해 봐라

인생이 라면 맛 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라면 맛이나
인생이나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나를 위해
나 자신이 얼마나
솔직하게  대처 하고
있는지 그것이
문제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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