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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4회 작성일 21-08-18 07:52

본문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햇볕이 잘 드는 공터에

숟가락을 꽂아 놓은 병이 있다

술 취한 사람이 마이크 대용으로 썼을 거란

뻔한 추측은 빗나갔다

손에 아이스크림 통을 든 꼬마가

병에서 숟가락을 빼내든다

(설마)

다급하게 꼬마를 불러

그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떠먹으면

안된다고 다그치자

꼬마는 햇볕으로 소독해서 괜찮다 말하고는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떠서

입으로 가져간다

 

이번에도 나의 뻔한 추측은 빗나갔다

어미 유기견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끼 강아지들이 차례로

꼬마가 입에 가져다주는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핥아먹는다

 

요즘의 삭막한 시대에서는 살기 힘들 거란

나의 삐딱한 추측도

꼬마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소독되어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해진다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착상의 신선함이 너무 좋습니다.
조금만 더 시적인 연착륙으로 이어진다면 완벽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아침부터 너무 좋은 기분 가지고 갑니다.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너덜길님의 가르침을 지렛대로 삼아 노력하겠습니다.
너덜김님이 오려주시는 내가 읽은 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연은 빼야 됩니다. 잘 바라보다가 개입을 하면 그리고 독자에게 설명을 ...마지막연을 빼야 독자가 애심을 느끼게 됩니다. 헌데 설명을 해버리면 시가 되지 못하고 그냥 산문이 되어버립니다. 잘나가다가 삼천포란 말//아시죠.. 마지막 연을 빼고 앞으로 시를 지을때 꼭 명심할 부분입니다.//이렇게 바닥에 이야기 하면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저는 정말 무섭게 쓰고 읽고 하였습니다. 다른곳은 고칠곳이 없어요. 마지막 연을 자세히 보세요.. 설명이 무엇인가/마지막연은 독자가 그려야할 이미지 입니다. 아셨죠..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의 세세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해 명심하겠습니다.
설명이 아닌 독자의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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