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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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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08-19 21:25

본문

몰랐다 왜 그렇게 노래를 하는지

왜 거기서 바이브를 넣고 꺽이는지

결국 노래라는건 자기 귀에서 부터 시작하는거지

그리고 드디어 나의 귀에도 너의 노래가 들리기 시작한거지

사랑보단 너라는 사람이 간절해지고 빠져들어 녹아든다고 해야겠지

그사람의 모든 노래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끝없이 슬픔을 달래주는

너의 노래부터 시작했지

사랑이란 이별이 있지만 목소리로 만드는 노래가 한 번 좋아지면 싫어하기 쉽지 않다는 걸

그 사람의 노래는 나를 알아주는 단 하나의 달빛 그리고 별들 그리고 태양

몰랐지 한명 한명이 다 각자의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는 걸

처음부터 좋아지긴 쉽지않고 심지어 왜 저렇게 노래를 못하냐고까지 하지만

결국 자기 귀에 아름답게만 이야기하던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건

그 사람이 좋아진다는 걸

사랑은 그 사람이 좋지만 좋아한다는 맘으로 이야기를 끝없이 이해하며 들을 수 없고

좋은이야기만 계속해서 들을 수 없어서 이별을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

진정한 사랑이란 이별이 있고 이별하기전까지 그사람에 귀에 아름답게만 들리게 

나의 귀를 빌려 끝없이 아름답게만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이별을 생각하지 못하게 그녀의 귓가에 끝없이 노래가 되어야 한다는걸

몰랏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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