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울면 > 창작시의 향기

​까치가 울면/달래강

아침에 일어나니 어디선가

까치 울음소리 반가운 마음

청량한 소리 듣기 좋다

옛날엔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 온다고 했다

그 땐 까치 소리 듣고

내 얼굴엔 웃음꽃이 어떤 손님이 오실까?

손님이 오셨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전혀 낭설은 아닌 듯 싶다

동물들은 인간보다 훨씬 감지 능력이 

뛰어 나다고 하지 않던가

자기들이 활동하는 영역 밖에 멀리서 

전해지는 다른 체취에 반응하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 세상에야 연락을 하고 찾아오니

막연한 기대감으로 기다릴 일이 없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가까운 이웃이라도 찾아 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