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며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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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09회 작성일 21-08-21 16:53본문
단 며칠의 사랑,
우리가 처음 마주쳤을 때 나는 휴식이 필요했었고
당신도 휴식이 필요 했음을 하얀 미소로 대답해 주었어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휴식이 끝나가고 있었으므로
당신이 옷을 추슬러 입을 때
당신이 그동안 느꼈던 고통들의 잔상들이 가느다란
손가락 끝으로 새어나오고 있음을 봅니다.
내가 항상 당신을 뒤에서 안아보이는 것은
휴식이 끝난 뒤 뒤돌아 보는 당신의 슬픈 모습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지요.
휴식이 끝나가고 있었으므로
우린 남들보다 더 과격한 사상가가 되어서
그들에게서 들려오게 될 비난 들을 미리 합리화 했어요.
하지만 곧이어 우리의 휴식은 끝납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옷을 추슬러입기 보다는
다가 올 시간들의 메시지를 자주 들여다 봅니다.
나는 그저 그런 당신을 이해하고 잘 보내주어야 합니다.
잠에서 깬 뒤, 보이지 않는 당신의 체온 때문에
무거운 슬픔이 온몸에 스며들어 고통으로 느껴집니다.
나는 그 잔인한 고통을 참아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순간,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 눈물이 마구 흘러내립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버텨 냅니다.
문밖을 나서니 비가 옵니다.
문득 우산을 버리고 비를 맞아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논했던 그 사상의 결말처럼.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가움, 그 이상의 허구성에 창천의 휘황함을 버려야 한다니
꺽어져 한 마리 이리가 되느니 못하지 않나 합니다
무구한 영령의 환호가 이름하는 창천에 서는 영광은
코발트 청색의 이름함에 끌려 오름을 하는 축복 세례에 서 답함입니다
영구적인 발복의 힘에 자신을 몰입하는 영체의 얼, 순교로 치장합니다
일본색으로 이행되고 있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왠만하면 제가 댓글을 달지 않는데 뎃글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그런데요...,..
제 나름대로 탕 님의 댓글을 보니 끊으셨던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 치료가 끝나고 무료 하신 질병이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정말 님같은 분들은 행운이라고 생각하세요.
님같은 분들이야. 벌어 놓은 돈이 많아서 이런 호사를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를 다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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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幻의 감성이나 감각이 일본색에서는 허용되지 않나 보네요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 색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무엇을 일본 색으로 했는지 근거를 대셔야죠.
제 글이 일본 색이나요?
다른 작가들의 님의 댓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 위의 댓글을 단 것입니다.
근거를 대셔야 선생님의 주장에 동의를 하든 반대를 하든 할 건데 말입니다.
할말 없으시죠?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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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식의 표출이 劍의 힘에서 나온 것과 맥이 닿습니다
골의 힘을 다루는 방식도 영락없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생존의 힘은 의존이나 의타에서 나오지 않으며 자기를 부정하게 되면 불가항력에 휩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