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8-21 23:56

본문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언젠가 하느님의 말처럼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었습니다

선물 하나 열어볼때마다 가시에 찔린 듯 피가 맺혔습니다

긴세월이 지나고 또 어떤 선물로 저를 놀라게 하실지 

얼마전엔 아버지를 항상 웃게 만드셨습니다 또다른 선물을 준비해 두셨겠죠

하루하루를 견디며 세상에 정신이 팔려 나이를 먹었습니다

아버지를 망각하고 아이가 떠내려 갑니다

눈으로 귀로 파먹어 들어가는 나비떼는 자궁을 사방으로 파헤치고 알을 낳았습니다

말잘듣는 동생은 때늦은 아이를 병원에서 만들거랍니다

멀리서 바라본 어머니는 모든걸 아신다는듯 외할머니를 닮아간다며 웃습니다

무서운 외할머니는 가난에 자식들 하나가 잘못하면 6남매 모두에게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먹고사는게 남는게 없는게 아니라 대물림 되는 삶이라는걸 이제서야 깨달습니다

복권을 쥐고 사는 것도 하느님의 선물중에 하나 이겠죠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남들이 가진 것들 중에 가족이라는 울타리 하나가 다였습니다

머리속에 천사들은 언젠가 때가 되었다며 모두 떠났습니다

행복이 드디어 하나님 품으로 갔습니다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하나님의 선물중에 마지막 사랑 하나 남았습니다

무서운밤 또 비가 모든걸 내려놓다 갑자기 조용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2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9-29
131
대흐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7
1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27
12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5
12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5
1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9-23
1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9-23
125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9-21
12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9-21
12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9-19
1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19
121
히터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9-17
12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9-17
11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14
11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9-13
11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9-13
11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11
11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11
11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9-09
11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9-08
11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9-06
11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9-05
110
낙엽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05
10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9-04
108
나비 댓글+ 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4
10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9-02
10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02
105
그래그래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01
10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9-01
10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30
102
사각형 댓글+ 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8-30
10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8
1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8
9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8-26
9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26
9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5
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24
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8-24
9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8-23
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22
9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8-22
열람중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1
9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8-21
8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8-20
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19
8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8-19
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8-18
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8-16
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8-15
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14
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13
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2
8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11
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09
7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8-09
7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8
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07
75
인간의 뇌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6
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5
73
썩은 포도알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7-31
72
저 멀리 별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7-29
71
총구 댓글+ 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7-29
7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8
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6
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6
6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14
6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7-13
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0
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0
63
꽃한송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7-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