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매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3회 작성일 21-08-22 17:01

본문

매미 / 콜키쿰 


그런 화법이 좋다


에두르지 않고

남의 귀를 당겨 속살대지 않고

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뱃속에 있는,


순간 진실이라 싶어도

오래 웅크리며

한꺼풀 고스란히 벗은 생각


한 장의 낙엽을 얻기 위해

몇 백 장의 그림자를 그리고 지우다

그 낙엽마저 산산히 부수어

빗물에 개어마신 화두

몇 해의 가을을 켜켜로 뒤집어 쓰며

찰지게 굳어진 사상


그 밑에 오체투지로 

엎드려 기어다니며 

가슴과 배로 습득한,


반드시 마음을 비워서 공명실을 만들고

이미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반드시 끓는 점을 가져

0,1도가 부족해도 나올 수 없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딱 그것만 뱉고는 죽어도 좋은,


직유도 은유도 환유도 제유도 

걸리적거리는 절벽 혹은 절박,


어떤 말과도 타협하지 않는

나도 그런 화법을 가지고 싶다.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화법, 저도 배우고 싶네요.
시를 쓸 때마다 그런 화법이 잘 되질 않아,
썼다가 지우곤 합니다.
생각을 던져주는 시 잘 읽었습니다.
자주 좋은 시로 뵙기를 바래봅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뭐라고 해야죠? 좋네요.
눈울 땔 수 없이 눈이 호강합니다.
시를 넘 잘 빚으시네요.
부럽기도 하고...놀랍기도 하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콜키쿰 시인님.

Total 34,730건 1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86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02
2485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9-02
248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2
2485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2
24856
GSGG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02
2485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2
248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02
2485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2
2485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9-02
248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02
2485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9-01
24849
그래그래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01
2484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9-01
24847 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01
24846
불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01
2484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9-01
248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9-01
24843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1
248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1
24841
잔상 댓글+ 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9-01
24840
생명의 놀이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01
24839
잎의 길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1
2483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01
24837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9-01
2483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9-01
248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9-01
2483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31
2483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8-31
2483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31
24831
고추잠자리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31
248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8-31
2482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31
248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31
24827
콩나물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8-31
2482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30
24825
똥 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30
24824
덕유산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8-30
2482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30
248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30
248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30
24820
사각형 댓글+ 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8-30
24819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8-30
24818
섭섭한 성묘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8-30
24817
보다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30
2481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8-30
2481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30
248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8-30
24813
변명 댓글+ 1
프랑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30
2481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30
24811
꿈길 걸으며 댓글+ 1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8-30
248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9
24809
관계 댓글+ 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29
24808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8-29
24807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8-29
2480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8-29
248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8-29
2480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8-29
2480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8-29
2480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8-29
248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8-29
24800
가을 장미 댓글+ 2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8-29
247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29
247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9
24797
등대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9
247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8-29
2479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29
247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8-28
247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8-28
2479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28
24791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8-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