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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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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21-08-26 21:15

본문

♣ 꿈속, 그곳의 별천지

 

러시아의 벨리키 같은 고도(古都)인가

조용한 곳을 지나가니

어떤 나라들이 합작으로 조성한

인공 화산섬이 눈앞에 나타났다

높이 솟은 화산구(火山邱) 안은

삼색삼국(三色三國)의 아름다운 모래호수

노랑 빨강 파랑의 색이 가득 깔린 모래펄에서

노유(老幼)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누워 일광욕을 즐긴다

그 나라의 젊은 연인들은 색색의 모래 벤치에 앉아

평화로운 섬, 산 아래의 둘레길 산책로와 해안바다를

내려다보며 한가롭다

일행과 함께 높고 낮은 곳을 구경하며

잘 가꾸어진 섬을 실컷 돌아다녔지

모국의 해변보다 가까운

먼 이국에서의 낯선 하루였다

동행한 친구는 산책 나온 이국인들과 연예인처럼 어울려 서서

사진을 찍어 섬 밖으로 전송했다

꿈에서도 처음 보는 그곳은 생경하고 별난 곳이었다

돌아올 때는 눈의 나라 보드카, 추운 결투의 왕국

푸시킨의 미녀와 그들의 아름다운 청춘의 추억도

숲속 어디엔가 있을 거 같은

꿈속의 한여름 짧은 밤과 낮 동안을 일행과 함께 돌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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