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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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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8-27 10:14

본문


바로 지금  / 최현덕

하루해의 끝자락

현장의 파란불이 꺼지면

목줄에 싸아~한 진동이 인다

괭이 곡괭이 삽 질통이 앙다물고

흙투성이 삽이 목욕 재개를 마치면

분주한 하루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양어깨를 짓누른 노동 현장의 셔터가 닫히고

뻑뻑한 허리가 긴 숨을 내뿜으면 꺼끌꺼끌한 목구멍은

어머니의 입김 같은 다모토리 한잔에 빠진다

그래, 딱 한 잔만......’

천엽,찰지라,겹간,제비추리,차돌박이,선지국

따끈한 군불을 지펴주는 귀여운 부속물들

소주 한 대포에 천원이오

축축이 젖은 가슴팍을 어루만져 주는

하루 끝의 문고리를 흔들어 주는

하루의 피곤을 떨쳐 주는 그곳에

가자, 툭 털고 일어서자

행복하면 천국이 따로 없지

저문 해의 문고리가 걸리는

바로 지금.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통이 주는 곤궁의 역할에 도전하셨네요
고통도 우주 대논리를 알 수 있어야 고통을 겪어도 의식이 되긴 합니다
곤궁이 의식이 되기 보다는 탈루된 피폐함을 당겼네요

열림에 맞는 곤궁도 도전할 만 하네요
의식이 되어야 자기 성찰이 되어 곤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겠네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의 환희를 맞이할 시간이 그런 휘황함을 몰고 오지요
삶의 기능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기쁨도 말하고 높음으로의 천상으로의 여행도 예고하고요
하루는 생명으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고 할당된 것입니다
또 하루는 또 다른 도전이 되고요
가는 겁니다 인생은 도전이니까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동을  잃어버리기 쉬운 쉬운 한 장면으로 깊은 피로 회복을 선사합니다.
노동 뒤의 상황이 마치 영상 같아 선생님의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저는 이미 같은 자리에서 대포 한잔 하고 있습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포 한사발에 어려운 시줄과 날줄,
훜~~ 날리시기요
저는 다모토리 한잔에 시름 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주 한잔에 천원이면 꽤 비쌉니다
그럭저럭 만원으로 합의를 보고
오늘 하루 고생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자주 들리던 곳이 있었죠
지금은 이느무 암덩어리 땜시 금주령이 내렸지만....
시름을 덜기에 안성맞춤이었지요
다모토리 한잔!
고맙습니다. 백록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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