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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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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09-01 03:32

본문

흐르는 강물처럼

지나며 어깨를 툭 친다
옅은 눈웃음이다
함께 가자 한다

서두를 거 없이
앞 물살 이끄는 대로
뒤 물결에 떠밀려서
흘러가자 하네

물막이 댐 만나면
한참을 어울려 속정도
쌓아가며 가자 하네

원근의 산과 들도 둘러보며
찬찬히 아래로 아래로
바다로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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