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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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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7회 작성일 21-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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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不眠) / 선돌


좌초된 혼(魂)의 잔해

그때, 나의 시계는 멈추고
종이 울렸다

시간 밖으로 뒷걸음질치는
이상한 햇살

살점 묻어나는 감옥에
신음하는 그림자들

방 안에는 나 말고도
죽은 사람이 있었나 보다




댓글목록

10년노예님의 댓글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 안녕하세요
불면에 대한 시 잘읽었습니다
살점 묻어나는 감옥에 신음하는 그림자들
시가 살아있는듯 생생합니다
오늘밤은 푹 주무시길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 평안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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