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 같은 빗물 따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꿈결 같은 빗물 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92회 작성일 21-09-07 09:37

본문

꿈결 같은 빗물 따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산촌에 적막

검은 창가에 여울지는 우수에 빗물

좁다란 골목길 등을 맞댄 보도블록 위에도

흐느끼듯 가을비가 밤새도록 내립니다


슬픔인지, 기쁨인지 꿈결 같은 속삭임! 

가슴이 싸늘해진 풀들을 다독이는 모습인지,

차갑게 스며들어 엎드리는 갈대의 허리와

하염없이 흐르는 골목길 가로등 희미한 전등 위에도


가끔은 저 멀리 자동차 불빛을 쫓기라도 하듯

순간에 섬광이 잠든 들녘을 날카롭게

대각선 실루엣을 그으며 밤하늘을 찌르는

예리한 칼날에 섬찟한 벼들이 오싹거리고 있습니다


인적도 끊겨버린 원시에 칠흑의 공간

목멘 맹꽁이 울음만이 긴 밤을 메아리칠 때

이슬에 젖은 서리태콩 껍질은 에이컵 브래지어로

탱탱 부풀며 가을에 결실을 예고하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우리는 떠난 후 마음마저 텅 비어 사는 그리움

가을 달은 빈 들에 홀로 추억을 새김질하는데

무심한 빗물은 밤새 토닥거리며 서럽게 우는지,

가을은 정녕 쌓였던 아픔을 토해내는 순환에 계절?


눈뜨면 저 먼바다 파도의 눈물 메마를 날 없고

해풍은 끊임없이 갈매기 날개를 부드럽게 미는데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타향에 수많은 형제여!

파도처럼 밀려오는 향수에 정은 어디로 표류할까


아침을 맞아도 용의 눈물처럼 쏟아내는 빗물

대지는 지치지 않고 토닥거리며 사랑을 부르는

쉬지 않고 밀려오는 고향에 추녀 끝 정경을 생각하니

가을비는 밤새도록 가슴을 적시며 사랑을 부르는 노래입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비 피해는 없으신가 봅니다.
강화는 은파가 확실하게 잘 알지 못하지만
가뭄이 들어도 홍수가 나도 다른 지역보다는
피해 적은 지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 둘 소천의 소식에
은파는 요즘 마음이 가을비처럼 처량하나
우리 시인님은 가을비에 사랑을 싣고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꽃 휘날립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두 손 모아 이역만리 타향에서 기도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많이 반갑습니다
저 주변에도 친구 몇 분이 갑자기 운명을 하여 가끔 생각이 납니다
생전에 그들의 행적이 그리워 마음이 소원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에 더 큰 땅을 구매 하여  이사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집도 새로 지어야 하고 할일 때문에 생각이 많이 복잡 합니다

금년에 밭 작물은 잘 되어서 마음이 기쁩니다
늘 하시는 일들 좋은 결과로 이어지시기를 하나님 은총으로 빕니다
더불어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다행입니다.
소식통에는 가을비가 아니라
장맛비처럼 쏟아진다고 하여
많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풍작이라니
희열 넘치는 삶이라 싶어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에게도
환희의 기쁨 넘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0&wr_id=61939&sfl=mb_id%2C1&stx=asousa

클릭하시면 근래 올려 놓은 시가 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는 요즘 시간이 없어 대충 써 올리고 삽니다. 그랬더니 영상작가님께서 이미지가 연결 되는 작품이 없어
영상시 작업을 못해 죄송하다고 쪽지가 와서 너무 송구했습니다. 아, 은파시를 영사시로 만드시고자 기대하는 분이 계시구나!
작품을 접으려고 했던 마음인데 다시 불을 지피고 있으나 아직 시간을 내서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해 그냥 타이프 쳐지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어떤 시인 이강철이라는 젊은 시인는 예전에 쓰시던 아름다운 시향이 그립다고 댓글을 단 시인도 있으나
거기까지 신경 쓸 마음에 없는 현실!! 허나 우리 시인님은 한결같이 열심을 내시는 모습이 진정 아릅답니다,`~*

Total 37,87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1 12-26
37877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1:17
378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0:19
378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18
37874
바다 한 권 새글 댓글+ 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6-18
37873
땀방울 새글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8
37872
벽 1 새글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18
3787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8
378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8
37869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7
3786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7
378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7
378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17
378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7
37864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7
37863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16
37862
댓글+ 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6
37861
애기똥풀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6
378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6
37859
다른 행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6
378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6
3785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6-16
378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16
378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6
378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6
37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6
3785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5
378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5
37850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5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5
37848
빨리빨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5
3784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5
3784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5
378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5
37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5
378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15
37842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5
378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4
37840
꽃내음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4
37838
쪽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3
378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13
3782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2
3782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6-12
378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12
378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2
378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12
378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1
37820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1
378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1
3781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1
37817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1
37816
발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6-11
37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0
37814
베개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0
3781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10
3781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0
37811
거짓말쟁이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6-10
378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0
37809
무자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6-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