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조-2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한라산 산조-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4회 작성일 21-09-09 12:59

본문

한라산 산조-2 / 백록


 

 

설문대할망이 현을 뜯고 있다

삼백예순 남짓의 아리랑 같은 음계로

 

둥둥등 둥등당 당동당동딩

 

할망이 손수 만들고 연주하는 그 거문고는

자그마치 55천만 평이 넘는다는데

당신이 품은 가장 낮은 음표는

망망대해의 꿈속을 들락거리는 이어도라며

오선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파도가 출렁이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휘모리장단이라며

그 행간으로 간혹 비치는 건

궁상맞은 각치우의 사위 중중모리장단이라며

봉을 넘고 오름을 넘고

악을 타며 산을 타며

가장 높은음자리표

백록담을 향한다

 

지금도 영봉 위로 할망의 거룩한 자태가 어룽거린다

시조새의 죽지 같은 당신의 어깨를 들썩이며

 

둥그대당실 둥그대당실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제주도를 딱, 한 번 가 보았지만.. (30여년전, 신혼여행 때)

언제나 소중한 추억으로 제 가슴에 간직한답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왠지 가슴 아파옴은
왜 일런지요..
 
- 제주를 사랑하는 시인의 맘과는 달리
오늘의 제주는 너무 변질되었기에
그걸 달래는 시인의 마음이 읽히기에 말입니다

깊은 餘韻을 남기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소서

Total 659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1-02
448
메타버스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1-01
447
작은 동창회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0-31
446
갑장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30
445
한밤의 쪽배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29
444
사주풀이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28
443
시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27
4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0-26
441
폴리스 라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0-25
4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0-24
4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0-23
438
홀로토스트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0-22
437
집을 짓다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0-21
436
별들의 고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0-20
435
수상한 국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9
434
가을 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8
433
가을 사랑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17
432
시월의 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6
431
감귤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0-15
430
한라산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14
429
혼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0-13
4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2
427
달고나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11
426
시월의 찬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10
4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0-09
4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0-08
423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0-07
4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0-06
421
이명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05
420
10월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0-04
4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0-03
4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0-02
4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0-01
4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9-30
415
공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9-29
4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8
4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9-27
412
나의 사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9-26
4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5
4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4
409
몽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9-23
408
외도의 동쪽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9-22
4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21
406
구르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9-20
4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9-19
404
관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9-18
403
시크릿 가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9-17
402
네가티브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4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9-15
4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9-14
399
돌연변이들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9-13
398
무당거미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2
3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9-11
396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0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9
394
환절의 조작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08
393
추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7
392
갈바람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06
391
대략난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5
3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04
389
위드 코로나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9-03
388
GSGG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02
3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1
3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8-31
385
똥 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30
3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8-28
383
세월 유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8-27
382
가을장마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25
3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24
3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8-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