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파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1-09-09 13:02

본문

저는 천부적인 사기꾼입니다
파도가 밀려올 때 가만히 있고
파도가 밀려갈 때도 가만히 있습니다
착한 미소로 파도치는걸 바라보면
어느새 갯바위로 성난파도가 밀쳐옵니다
생긴건 어리숙하고 말도 잘하지 못하지만
가만히 바라보다 성질난 파도에 뛰어듭니다
그리곤 한데 뒤엉껴 휩쓸립니다
타고난 사기꾼이라 언제 그랬냐는듯이
물끄럼히 바라봅니다
사랑은 떠났고 파도는 잠잠해지고
괴로웠던 일도 사라집니다
이번에 큰 파도를 놓치면 크게 후회할지도
모를 서퍼처럼 달관하며 아쉬워 하지만
결코 가만히 바라보며 관찰하는 걸 놓지 않습니다
파도는 밀려올 때 피해야 하는걸 잘 압니다
파도는 밀려갈 때 휩쓸리지 않아야 하는걸
잘 압니다 다만 성난파도가 되기까지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만은 그러지 않기로 했지만
결국 파도가 끝없이 밀려왔고 피하지 않아
휩쓸리고 성난파도 앞에 작은 스스로를 느낍니다
언제든 당신도 파도 앞에서 작아질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0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28
19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24
198
레코드판 댓글+ 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11
197
재주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15
1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07
1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08
19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2
1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08
192
보리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06
19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4
190
결혼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7
189
그래그래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1
1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19
18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0
1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09
1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6
1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4
1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24
1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25
1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0
18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6
179
헤진골목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12
178
이국의 언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21
177
단점은 없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12
1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08
17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12
1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8
17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10
1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7
17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02
17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3-09
1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04
1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11
16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31
16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22
1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05
1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9-29
1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4-15
16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6-04
16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6-20
16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03
159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21
158
봄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6-13
1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02
15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1-27
15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05
1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16
15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23
15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04
15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28
15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3-30
149
얼굴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5-18
1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03
14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4-28
146
마음의 고요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3-06
145
영원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7-12
144
용기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2-11
열람중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09
142
거울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5-12
141
그녀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9-10
14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4-03
13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3-15
13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21
13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3-07
13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7-14
135
천국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5-30
13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7-07
13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04
13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8-16
13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1-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