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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1-09-1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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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켰다.
속쓰림에 몸져 눕기도 했다

제대로 씹지도 않고 뱉었다
누구는 몸져 누웠을 게다

제대로 씹지도 않고
단물만 빨고 내뱉었다
껌만은 아니었다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
떠나는 이의 등 뒤에서

본토박이 성한 돌들 드물고
굴러온 돌들 빼곡한 이제
자근자극 씹어서 삼키고
곰곰 곱씹어 뱉어내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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