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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9-14 09:49

본문

시그널 

 

삶이 속이는 동작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순식간에 코너로 몰린다

기세가 오른 불행이 해머로 벽을 깨부수듯이

맹렬하게 공격하는 것을

당해내지 못하고 주저앉으니 그들이 떠오른다

 

갖가지 이유를 핑계 삼아

구석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한심스럽게 쳐다봤던가

똑같은 입장이 되고 보니

구석 말고는 달리 갈 곳이 없다

 

끝장을 보려는 불행의 일격에

바닥에 드러눕는다

더 이상 더러운 꼴 안 당해도 되니

차라리 잘 됐다 싶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억울하다 너무 억울해

하얗게 불타오르는 영혼이 솟구쳐

천장 모서리에 나선 모양의 거미줄처럼 엮인다

이제 알겠다

왜 구석구석마다 거미줄이 쳐져 있고

사람들이 거미줄을 하염없이 쳐다보며

귀를 기울이는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석으로 내몰린 삶이 어쩜 거미줄 지키는 것 같다는 생각
날개 달린 것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해봐라...
ㅎㅎ
삶이란 것이 반드시 한 가운데일 수는 없지요
구석에 웅크려 고민을 하는 것도...
세상을 옳게 바라보는 건 아닐까 싶네요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전부터 김태운님의 부드러우면서도 핵심을 콕콕 찌르는 시를 동경하며 많이 배우고 있었는데
 
부족한 제 시를 봐주셔서 영광입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그렇지요.
시그널을 계속 보내는데 모르는 사람도 있고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 정신과잉으로 흐르는 사람도 있고.
항상 특이하고 남다른 소재와 주제를 들고오시는 것 너무 좋습니다.
나날이 발전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덜길님과 문우님들의 뒤를 따라가다 보니
 
이제 막 시를 알아가는 제가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습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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