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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과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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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1-09-15 18:34

본문

수령樹齡수명壽命 / 백록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소나무는 무려 4,900세라는데

이름인즉, 므두셀라

969년을 살았다는 노아의 할아버지 이름을 딴 것이라는데

아무튼, 나무가 사람보다 오래 사는 건 분명한데

 

어느 터무니에도 수령처럼 오래 살고 싶은 수명들이 얼씬거린다

백수白壽를 향한 미수米壽의 한량과 조강지처의 불안지심이 근근이 비친다

또 다른 미수美壽를 향한 아들들과 며느리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개날에 한 번씩 들락거린다

아직 살날이 먼 손지들은 사회적 거리가 너무 멀어 있으나 마나란다

그 꼴을 보기조차 어느덧 낯설어졌단다

 

그나저나 이들은 백수를 누리기 위해 하루하루를 조마조마하게 산다

마침, 오늘은 쌀쌀맞은 몽니 같은 태풍이 들이닥치는 날

언뜻, 곡소리 같은 전화가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실려 왔다는데

팔팔하던 한량께서 곡기穀氣를 끊은 것 같다며

 

마침내 올 때가 왔는가 싶다는 자식

아들놈 같지 않은 백수 하나

왁왁헌 할락산자락 동태를 살피며

바람 탓 비 탓하며

허겁지겁이다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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