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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과 예순의 변곡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2회 작성일 21-09-20 07:32

본문

스물과 예순의 변곡점



아차산 생태공원에 가시연꽃이 피었다
시가 천억의 만 캐럿 블루 다이아몬드에
바람꽃이 피었다

올림픽대교의 아치에 한 생이 죽는다
한강 물비늘의 젖무덤이 피를 흘린다
아흔아홉 개의 계단을 넘어
구천구백 리의 구부러진 오솔길 사이
블랙홀에 불시착한 구름 동굴이 있다

어제 나는 죽어가는 구름의 참혹을 보았다

스무 살 청춘이 또 죽어간다
갓 태어난 쇠기러기의 여울목이
반백이 훌쩍 웃자란 금강초롱의
손끝에 철저히 유린당했다

아차산 생태공원에 밤이 깊어간다
불현듯 블루 다이아몬드 별빛들이
운동하러 온 그녀의 깊은 밤을 벗긴다

그녀의 거무튀튀한 갈참나무 숲에
별똥별 한 무리가 사박사박 떨어진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상자가는 원조교제를지향한다
스무살은 예순과 섹스한다
서른은 칠순과 섹스한다
그런 시대를 만들것이다
내가 죽기전에

우히ㅎㅆ ㅎ

노벨상 탈려면 미쳐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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