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고향집은 잠실이었습니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고향집은 잠실이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7회 작성일 21-09-20 21:47

본문

고향집은 잠실이었습니다 / 최 현덕

누에는 넉 잠을 잔 후

섶에 올라 실을 뽑았습니다

줄줄이 누에고치가 열리고 어머니는

잠실(蠶室)바닥에 막내를 낳았습니다

승덕 할머니가 금줄을 쳐 주고

누에고치가 팔려나가며

잠실 칸이 한 칸에서 열 칸으로 늘고

고향집 잠실은 새하얀 집으로 변했습니다

누에는 열심히 고치를 짓고

어머니는 어서 가야지 어서 가야지

세상눈을 더 크게 쫓았습니다

육남매 여정의 돛이 만선을 올리던 날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어머니의 한 뻠 한 뻠 땀의 결실은

창고 속을 가득 채워 놓아 자식들은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286	치과 편지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07
25285	낙엽의 관점에서 보면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07
25284	시마을 유감 댓글+ 15개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07
25283	알파인 스키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0-07
25282	다른 두가지 생각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0-07
25281	가을빛고향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0-07
25280	만족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7
25279	낯익은 잠꼬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0-07
25278	外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0-07
25277	가을 그리고 노을 댓글+ 3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07
25276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07
25275	어쩔 땐 쓸쓸한 바람에 내 모든 생채기가 벌어질 거 같았다 댓글+ 2개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07
25274	푸른 옷소매*(1차퇴고) 댓글+ 2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07
25273	풍성한 단풍편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0-07
25272	새벽을 산책하다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06
25271	설문대할망과 신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06
25270	영령의 일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0-06
25269	사랑은 언제나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10-06
25268	가볍게 사는 마음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0-06
25267	군중 속에 고독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0-06
25266	가을 길가에는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05
25265	무제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5
25264	꽃들이 예쁜 이유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05
25263	때로는 가을도 비에 젖는다 댓글+ 1개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10-05
25262	뿔 댓글+ 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05
25261	식탐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05
25260	흔들림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05
25259	감, 시집가다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05
25258	가을단풍이야기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05
25257	이명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0-05
25256	백년해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0-05
25255	빗나간 인생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5
25254	가을의 신화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0-05
25253	나무 한 그루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0-05
25252	붉은 노을과 섹시한 그대 부제 남자의 사랑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5
25251	인생은 형형색색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05
25250	타성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04
25249	청소부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0-04
25248	소풍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4
25247	박쥐의 변명 댓글+ 11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04
25246	비 내리는 쓸쓸한 기차역 플랫폼에서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10-04
25245	나이테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04
25244	우리는 점점 돌담이 되어가고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4
25243	10월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0-04
25242	당신이 시키신다면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0-04
25241	티비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0-04
25240	가을 여정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4
25239	개 같은 날의 오후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0-04
25238	늙은 개 댓글+ 2개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0-04
25237	상생하는 숲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0-03
25236	냉장고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0-03
25235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며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10-03
25234	봄봄봄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0-03
25233	해녀의 노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10-03
25232	젊음과 어른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03
25231	긴그림자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0-03
25230	가을의 창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0-03
25229	사랑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0-03
25228	호미 댓글+ 2개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10-03
25227	카니발 댓글+ 8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03
25226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 댓글+ 5개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2
25225	휴일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02
25224	위성 댓글+ 1개	슬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2
25223	어느 가을날의 향수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10-02
25222	어느 비 오는 밤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0-02
25221	흰쌀밥이 좋아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0-02
25220	꼬뺑이 줄 댓글+ 8개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2
25219	개천절 전야에 부르는 나의 노래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0-02
25218	신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02
25217	날마다 희망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