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동양인 > 창작시의 향기

나이든 한국인은 ㄱㄴㄷㄹ로 시작한다
A B C D 로 나이든 서양인과는 다르다
사람에겐 모두 꽃말이 존재하고 한국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심성이 고우시지만
잘 웃기보다 웃음에 인색 하시다
밭농사를 짓는 할머니는 허리가 휘었다
하지만 지팡이 하나에 꼬장하게 일을 하신다
머리가 다 세신 할아버지도 할머니에게
혼이 나시곤 삐지며 애정을 표현 하신다
패션은 농약 이름이 적힌 모자를 비스듬히
쓰시고 밭일을 하시는 할아버지
꽃무늬가 시원하게 들어간 몸빼 바지를
입으신 할머니 머리는 뽀글뽀글 파마다
언제부턴가 잘못 되었다 생각한 인종에
대한 오해 우리나라는 후진국이라는 생각
동양인에 대한 오해가 깊다
우리나라 안에 가족안에 자신을 낮추어
봐서일까 서양인들을 인종적으로 우위에
두고 생각한다 못사는 나라 일수록 심해진다
동양의 대부분의 사람들을에게 저속한
이미지가 심어져 있다 더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자존감의 상실인가 항시 기대어 있다
초월적인 모습으로 서양인들을 바라본다
언어에서 부터 시작해 노인들에 대한 생각들
가난은 실존적으로 더 가난한 시선을 가진다
사람에겐 꽃말처럼 시대를 건너온 튼튼한
자부심이 있다 한시절 견뎌온 건제함이 있다
술 때문일까 할아버지들은 항시 술에 취해있다
동양인들에 대한 미움은 가난을 덧씌우고
가난해야만 미워 할 수 없는 것일까
가난한 동양인들은 사랑스럽다 까맣고 특별한
언어를 쓰며 싸구려 술에 취해야만 웃는 사람들
그들이 비싼차를 끌며 좋은옷과 좋은집에 살 길
바래본다